피부 타오르는 고통 견디며 새끼 낳은 어미개, 남은 건 해피엔딩뿐이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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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내주가 작성일25-10-31 09:17 조회23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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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에서 마주한 누렁이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. 몸통 절반 이상 피부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있던 누렁이의 몸 곳곳에는 진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. 누군가 염산과 같은 화학물질을 뿌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. 육안 봐도 고통이 크다고 짐작하기 충분했지만, 누렁이는 전혀 아픈 내색도 보이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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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래도 화상을 입은 개체를 구조하는 일이다 보니 준비를 많이 했어요. 포획틀을 비롯해 두꺼운 장갑 같은 장비들을 다 갖췄죠.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보니 누렁이는 부르면 꼬리를 살랑거리며 다가올 정도로 경계심이라고는 전혀 없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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